주담대 갈아타기가 시작되었습니다. 정부에서 1월 9일부터 온라인 원스톱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들이 나왔는데 1월 31일에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나온다고 하니 요즘같은 고금리에 대출 있는 분들에게는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희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.
주담대(주택담보대출)를 받는 분들을 위해 자세히 알아볼까요?
[ 목 차 ]
1월 9일부터 시작한 주담대 갈아타기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정에서는 주담대 갈아타기에 호응이 뜨겁습니다. 일부 은행에서는 일일 대출한도가 넘어서 대출을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있었는데요.
우리가 살면서 꼭 필요한 게 집인데 집을 살 때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갑니다.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은행에서 집을 살 때 돈을 빌려주는데요. 코로나때만 해도 금리가 저금리여서 이자 부담이 조금 덜했는데 작년과 올해 금리가 많이 올라 이자부담이 굉장히 됩니다. 그래서 정부에서 대응책을 내 놓은 게 주담대 갈아타기입니다.
한 신문 기사에 5%의 금리로 주담대 대출을 받는 집주인이 연 3.49%의 금리로 갈아타면 월 이자가 26만 5천5원을 줄여 연간 318만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다는 기사가 나왔었다.
연간 318만원 이자를 아낄 수 있게 된다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무조건 해야할 거 같습니다. 전세대출 갈아타기도 1월 31일부터 시작된다고 하니 날짜 기억해 두면 좋겠네요.
(1) 주담대 갈아타기를 할 수 없는 대출
우선 주담대 갈아타기를 할 수 없는 대출을 알아야 합니다. 엄청나게 알아봤는데 내가 받는 주택담보대출이 대환이 불가능하다면 시간만 낭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.
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할 수 없는 대출에는 디딤돌대출,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, 보금자리론, 잔금대출, 중도금 집단대출, 지자체 협약 대출입니다. 아무래도 주택도시기금이나 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대출들은 이미 저금리 금융상품이다 보니 불가능한 거 같습니다.
그 외에 연체된 대출, 법적 분쟁이 있는 대출도 불가능합니다.
(2) 주담대 갈아타기를 할 수 있는 대출조건
<주택담보대출>
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이면 담보대출은 가능한데 담보대출 금액이 KB시세 10억이하이고 주담대를 받은 지 6개월이 이상되었어야 합니다. 즉 요즘 지어진 신축 같은 경우에는 KB시세가 나오지 않는다면 대출이 불가능합니다.
<전세대출>
전세대출 같은 경우는 모든 주택(아파트, 연립주택, 다세대)이 가능한데 대신 보증서를 담보로 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, SGI서울보증보험의 전세자금대출만 갈아탈 수 있습니다.
또한 전세대출은 대출 실행 후 3개월 이상이 되어야하고 전세 임차 계약기간의 2분의 1, 즉 1년이 지나기 전까지, 그리고 전세 임차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에도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합니다. 갱신하면서 갈아타려면 기존 전세 계약기간의 만기 2개월 전부터 만기 15일 전까지 가능합니다.
(3) 주담대 갈아타기 진행방법
대출을 비교 할 수 있는 플랫폼(마이데이터)을 통해 현재 받고 있는 대출 금리와 잔액을 확인하고 추후 원하는 은행들을 찾아 신규 대출상품을 비교합니다.
모든 금융기관에서 주담대 갈아타기를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아래 해당하는 32개 금융기관에서 주담대 갈아타기가 가능합니다. 전세대출 역시 21개의 금융기관에서만 갈아탈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우리가 대부분 아는 은행들은 포함이 되어져 있습니다.
그리고 주담대(주택담보대출)나 전세대출을 갈아타기가 가능한 대출 비교 플랫폼, 앱은 아래와 같이 나와 있습니다. 꼼꼼히 잘 알아보고 비교해 보면 좋겠습니다.
신규대출 상품의 비교도 마이데이터에서 가능하며 영업일 기준 9시부터 20시까지만 가능하니 참고해서 마이데이터에 미리 가입해 주면 좋겠네요.
주요 은행의 금리는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꼭 대출 실행 전에 해당 은행에 확인해서 꼼꼼히 체크해 주셔야 합니다. 예상했던 금리였는데 추후 변경된 것이 확인이 되면 생각했던 것과 달라질 수 있으니깐 이 부분은 꼭 다시 한번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.
대출 신청을 하기 전에 필요한 서류가 있습니다.
- 주담대(주택담보대출) : 주택구입 매매계약서, 등기필증
- 전세대출 : 전세 임대차계약서
소득 증빙에 필요한 서류들은 마이데이터에 저장되어 있는데 혹시라도 없다면 핸드폰으로 촬영해서 비대면으로 제출해야 합니다.
<제출서류>
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, 사업자등록증, 소득금액증명원, 주민등록 등·초본, 가족관계증명서, 원천징수 영수증, 기본증명서 등 이 부분은 확인해 보세요.
갈아타거나 신규대출상품이 정해지면 마이데이터 앱 또는 영업점을 방문해서 대출 심사를 신청합니다. 대출 심사는 2~7일 정도 시간이 걸리고 심사 결과는 문자를 통해서 알려줍니다.
갈아타거나 신규대출 조건을 한번더 확인 후 대출을 실행하면 끝납니다.
요즘 주담대 갈아타기가 워낙 이슈이다 보니 금리를 낮춰준다고 하며 대환대출 사칭 보이스피싱이 늘어났다고 합니다. 정말 이런 걸 또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너무 슬프지만 혹시라도 정부나 은행사에서 대환대출에 관해서 전화, 문자메시지를 받는다면 전화는 바로 끊고 메시지 URL 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합니다. 또한 정부나 금융사에서는 절대 개인정보 정보요구를 하지않기 때문에 함부로 알려줘서도 안 됩니다.
주담대 갈아타기 진행 시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점이 있지만 이자 절감 혜택이 더 크기 때문에 은행마다 금리를 잘 비교하셔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.